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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ary

머리를 쌍동~ 잘랐다.

머리를 잘랐다.
실연을 해서는 아니고... 기부할라꼬.




기부하려 자르는데 좀 깎아주지
흥 만팔천원을 고대로 다 받던뎅.

어쨌거나 뒤통수가 마이 가볍다.

이따 신랑님 오면

"나 이대나온 여자야" 라고 말해줘야지.

그냥 그 영화 김혜수 필 나는 단발머리가 되었다는 뜻임. ㅋㅋ

아이폰씩스에스를 샀다.

내거 말고 신랑님 것.

나는... 솔직히 궁금하긴 한데 그닥 갖고 싶진 않다.

언젠가부터 뭔가가 갖고 싶단 생각이 잘 안든다.

이건 무슨느낌인거지??

옷도 그렇고 뭐. 차. 집. 예쁜그릇... 폰, 컴.. 등등등

아무것도 그다지 갖고 싶은건 없다.

그냥 갖고 싶다기보다는

쓰다가 떨어져서 필요한 것들 투성이다.

주방세제나 속옷이나 뭐 그런거??

머리도 그 중 하나였다.

멋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

공부할 때 자꾸 흘러내려서 이노무 머리털을 내가 그냥 아주 콱..이라고 여러번 중얼거렷지만

그래도 꼬맹이들 가발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라고 여태 버텨본거다.

염색도 안하고 파마도 안하고

그 길이 만드는 여자들이 흔하지 않다는걸 알기에...

미용실에서 드라이발을 먹어 그렇긴 하겠지만

머리를 자르고 나니 머리결도 한결 나아진거 같기도 하다.

그동안 그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짜증났던건

개털과도같은 나의 머리카락의 재질 때문이었거등.

아이들 가발 만드는데

흰머리도 섞이고

개털같기도 하고

숯?숱? 도 별로 인(맞는게 뭐지?? ㅠㅠ)

내 머리카락이 얼마나 쓰임새가 있으려나 모르겠지만...

아무튼.. 아이들이 병때문에 위축되지 않고

다른아이들과 마찬가지로

건강한기분,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. 진심으로.

그리고 고생해서 치료한 만큼...

얼른얼른 나아서 건강을 잊을만큼 건강해져서

다른 사치스러운것들을 걱정하며 살아가길 빌어본다.

나처럼. ^^

아 놔.. 공부해야쥐..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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